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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교 고등학교 3학년 진학 준비 체크

by wondernara 2025. 4. 14.

국제학교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인생의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진학을 앞두고 어떤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막막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국내 일반고와는 다르게 국제학교는 IB, A-Level, AP 등의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대학 입시에서도 다른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대학 진학을 앞둔 국제학교 고3 학생들이 반드시 준비해야 할 핵심 체크리스트를 정리해 드립니다.

진학을 고민하는 여학생 사진

1. 지원 전략: 목표 대학과 전형 정하기

대학 진학 준비의 첫걸음은 자신이 진학하고 싶은 대학과 전공을 정하는 것입니다. 국제학교 고3이라면 이미 IB, A-Level 또는 AP 과정 중 하나를 이수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 각 커리큘럼에 따라 유리한 국가와 대학이 다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전략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미국을 목표로 한다면 SAT 또는 ACT, TOEFL, 추천서, 과외활동, 에세이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평가되는 ‘홀리스틱 리뷰’ 시스템을 이해해야 합니다. 반면, 영국은 UCAS를 통해 5개 대학에 지원하며 IB나 A-Level 과목별 점수 기준이 중요합니다. 퍼스널 스테이트먼트, 추천서도 필수이지만 에세이나 인터뷰 요구는 전공에 따라 다릅니다. 한국 대학을 목표로 한다면 국제 전형, 외국 고교 졸업자 전형, 또는 IB 특별 전형 등이 있으며,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등 주요 대학에서 매년 다수의 국제학교 졸업생을 선발합니다. 이 경우 IB predicted grade, 고등학교 성적, 영어 능력 인증 시험, 자기소개서 및 추천서가 필요합니다. 목표 대학을 설정할 때는 진로 방향, 전공 적합성, 지역 환경, 학비, 장학금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며, 최소한 1~2년 전부터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 준비 서류: 성적표부터 추천서까지

지원 전략을 수립한 다음에는 각 대학과 전형에 맞는 **입시 서류**를 준비해야 합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성적표입니다. IB를 이수 중이라면 predicted grade가 중요하며, 미국 대학은 GPA와 함께 수업 난이도(rigor)도 평가합니다. 과목별 교사 코멘트가 포함된 성적표가 요구되기도 합니다. 추천서의 경우 미국은 보통 담임교사 1명과 과목 교사 1명, 총 2장의 추천서를 요구하며, Common App이나 Coalition App을 통해 업로드합니다. 추천서는 단순한 우호적인 평가보다 학생의 학습 태도, 협업 능력, 창의력 등을 구체적으로 서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에세이(essay)도 빠질 수 없습니다. 미국 대학은 Common App 에세이를 기본으로 각 대학별 supplemental essay를 요구합니다. 이는 단순히 글쓰기 능력보다는 자신을 얼마나 진정성 있게 표현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요소입니다. 영국 UCAS는 personal statement 1장을 통해 지원 동기, 학업 역량, 전공 적합성을 표현해야 합니다. 또한 활동 리스트, 수상 경력, 봉사 시간, 인턴십 등도 중요한 서류입니다. 포트폴리오가 필요한 예술계열 전공의 경우 고3 1학기 이전부터 체계적으로 작업을 시작해야 하며, 대학별 제출 가이드를 철저히 따라야 합니다.

3. 마감 일정과 시험 준비: 타이밍이 중요

진학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 관리**입니다. 고3이 되면 과목별 학업 부담이 높아지는 동시에 대학별 지원 마감일이 겹치기 때문에, 일정 관리가 필수입니다. 미국 대학의 경우 Early Decision, Early Action, Regular Decision 등 다양한 지원 방식이 있고, UCAS나 해외 대학들의 마감일도 국가별로 다르므로 모든 일정은 연초에 정리해두어야 합니다. SAT, ACT, TOEFL, IELTS 등의 공인 시험은 시험 일정이 한정적이며 준비 기간도 필요하기 때문에 여름방학 또는 11학년 때 시험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IB 과목별 Internal Assessment(IA), Extended Essay(EE), TOK Essay 등도 같은 시기에 몰리기 때문에 분산 계획이 필요합니다. 특히, IB의 경우 최종 시험이 5월에 집중되어 있으므로, 대학 지원과 IB 성적 준비를 병행하려면 고3 상반기에 대부분의 입시 서류 작업을 끝내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미국 대학은 8~9월에 지원을 시작하고 11월에 Early 마감이 있기 때문에 여름방학 전에는 에세이 초안을 완성하고, 추천서를 부탁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포트폴리오 제출이 필요한 전공의 경우에는 학기 중 완성이 어렵기 때문에 여름방학 동안 집중적으로 작업을 해두어야 하며, 슬라이드룸(SlideRoom)이나 개별 포털을 통한 제출 방법도 미리 익혀두는 것이 좋습니다.

국제학교 고3 학생들에게 대학 진학은 단순한 선택이 아닌, 인생을 바꾸는 결정입니다. 이를 위해선 막연한 정보가 아니라 구체적 전략과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대학과 전공을 정하고, 필요한 서류와 시험 일정을 꼼꼼히 챙기며, 조기 준비를 통해 입시 과정을 여유 있게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부터라도 하나씩 체크리스트를 실행에 옮긴다면 원하는 진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입니다.